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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노후 하수관로 정비 본격화… 지반침하·침수피해 ‘제로화’ 나선다

30년 이상 노후·파손된 하수관로 3.7km 집중 정비… 총 179억 원 투입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양천구는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고 수해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적으로 빈번해진 도로 함몰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동절기 굴착 통제 기간이 종료되는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구는 약 17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기 전 정비 완료를 목표로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안양천 일대와 오목빗물펌프장 주변 하수관로 보수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한편, 올해는 매설 후 30년 이상 경과해 부식과 파손 우려가 높은 노후 하수관로를 중심으로 주민 불편이 제기된 지역의 내부 하수관로 상태를 정밀 점검해 정비가 필요한 구간을 우선 선정했다.

대상 구간은 ▲중앙로36길 15 일대(D450~600㎜, L=693m) ▲남부순환로56길 일대(D450~1,000㎜, L=386m) ▲가로공원로69길 일대(D450~800㎜, L=461m) 등 총 3.7㎞로,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한 시설 교체에 그치지 않고 하수 역류를 원천 차단하는 ‘반달형 물막이 시스템’을 본격 도입해 ‘침수 피해 제로화’에 나선다. 아울러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 강사 교육 ▲서울형 안전조끼 배부 ▲공사장 주변 하수시설물 점검 등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정비가 시급한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시비를 추가 확보해 정비 사업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는 지반침하로 인한 안전사고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정비와 관리를 통해 보이지 않는 위험요인을 차단하고,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