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지난 7일, 7일간의 열전을 펼친 ‘2025 원천 요넥스 밀양 코리아주니어 국제챌린지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공인한 국제대회로,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배드민턴협회·한국초중고배드민턴연맹·밀양시배드민턴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 싱가포르 등 총 12개국에서 1,250여 명의 유망주가 참가해 세계 배드민턴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이 기량을 겨뤘다.
경기는 연령별 4개 부문(19세·17세·15세·13세 이하), 5개 종목(남녀단식·남녀복식·혼합복식)으로 진행됐으며, 21점 3게임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본선은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졌고,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린 마지막 이틀간은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개막 전날인 11월 30일, 레전드비전 행사(LV10 JUNIOR CLINIC KOREA 2025)가 열려 는 참가 선수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용대, 하태권 감독, 안세영, 서승재, 김원호 등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해 기술 강습, 소통 시간, 시범 경기 등을 진행했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200명의 유망주가 특별한 교류의 기회를 경험했다.
밀양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경기장 시설물 점검, 관람 환경 개선, 선수단 이동 동선 관리, 의료 및 안전 대응 체계 강화 등 전 분야에서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경기 운영, 자원봉사 지원, 숙박·식사·수송 등 선수단 지원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돼 참가국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의 접근성, 편의시설, 경기환경 등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 국제대회 개최 도시로서 밀양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유망주들이 밀양에서 성장의 경험을 쌓은 뜻깊은 대회였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배드민턴 특화 도시로서의 기반이 더욱 확고해졌다. 앞으로도 국제 및 전국 규모의 배드민턴 대회를 적극 유치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회 기간 선수단과 가족·관계자들이 지역에 체류하면서 숙박·관광·식음료 소비가 증가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밀양시는 향후 배드민턴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산업 육성과 대회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배드민턴의 성지 밀양’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