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 응시를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수능 당일, 제주도는 오전 6시부터 도와 행정시에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수험생 긴급 수송과 교통관리, 소음 방지 등 수험생 맞춤형 지원 대책을 실시한다.
수험표 분실이나 시험장 착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을 위해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도내 전역에 긴급 수송 차량 95대를 배치한다.
행정시 본청 및 읍면동에서 57대, 소방안전본부에서 8대, 제주경찰청과 자치경찰단에서 순찰차 및 싸이카 30대가 투입돼 수험생 이동을 지원한다.
시험장 입실 시간이 집중되는 오전 시간대와 시험 종료 시간대에는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에 427명의 인력을 투입해 교통 관리에 나선다.
시험장 200m 전방에서는 대중교통 외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수험생 탑승 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부여해 학생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돕는다
수험생들의 시험 환경 보호를 위해 시험장 주변 소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특별 소음통제시간으로 지정해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하고, 화재·구조·구급 출동 시 사이렌 사용도 제한한다.
또한 시험장 주변 공사장에는 당일 작업 자제를 요청하고 건축물 신축·증축 공사와 도로 공사장 정리 협조를 구한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수능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수험생들이 최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능은 도내 16개 시험장, 292개 시험실에서 치러지며, 총 7,513명(제주시 6,016명, 서귀포시 1,497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오후 5시 45분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