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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남교육청, 이주배경학생 위한 한국어(KSL)교육 강화

교실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모두의 한국어’ 콘텐츠 공유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권역별로 ‘2025. 교원 대상 한국어(KSL)교육 연수’를 열고, 교원들의 이주배경학생 한국어(KSL)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연수는 10월 22일 전남 서부권을 시작으로 동부권(10월 23일), 중부권(10월 24일)에서 잇따라 열린다.

한국어(KSL)교육은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에게 제2언어로 한국어를 가르치며, 의사소통 능력과 한국 사회 적응을 목표로 하는 교육이다.

이번 연수는 다문화사회에 발맞춰 늘어나는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사의 한국어(KSL)교육 전문성과 실제 수업 적용 능력을 함께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4월 한국어교육 담당자 연수와 7월 한국어강사 연수 이후 일반 교원들 사이에서 한국어(KSL)교육에 대한 관심과 실습 중심의 연수 요청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한국어(KSL)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콘텐츠와 교수 전략을 공유한다.

이번 연수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개발한 AI 기반 한국어 학습 플랫폼 ‘모두의 한국어’ 선도교원으로 활동 중인 목포하당초등학교 한국어학급 김선우 교사가 강사로 참여한다. 학급 개설, 학습자 진단, 과제 및 수업 관리, AI 튜터 활용법 등을 실습하고, 다국어로 가정통신문을 작성하는 기능까지 직접 체험해보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 수업 적용 사례를 생생히 만나볼 수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을 위해 ▲맞춤형 한국어교육 강화 ▲이중언어교육 활성화 ▲글로컬 역량 중심 학생 지원 ▲지역사회 기반 지원체제 구축을 4대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유치원부터 특수학교까지 공ㆍ사립 구분없이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 등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한 이주배경학생들의 한국어(KSL)교육에 대한 교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연수와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이주배경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한국어(KSL)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전남형 한국어 예비과정, 한국어학급,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글로컬교육센터 연계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학생들이 언어 장벽 없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