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국용호 기자 | 서울시는 시민들의 창의적인 시선을 통해 남산의 생태와 여가를 새롭게 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남산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기 위해 '2025 지속가능한 남산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속가능한 남산’의 핵심 가치인 생태와 여가를 시민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남산의 매력을 확산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로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 분야는 일러스트(웹툰·드로잉 등), 사진(카드뉴스·릴스 활용 가능), 영상(브이로그·플레이리스트·숏폼·광고 등) 등 3개 분야다. 단, 심사와 시상은 분야 구분 없이 통합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남산의 숲, 야생 생물, 도심 속 휴식과 산책, 전망과 야경 등 남산의 다양한 얼굴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상은 남산 순환로의 사계절을 담은 숏폼이나 남산에서 보내는 하루를 담은 브이로그 콘텐츠를, 사진은 ‘남산 저탄소 여가 5선’을 소개하는 카드뉴스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일러스트는 도심 속 숲의 회복과 공존을 주제로 한 웹툰 등으로 출품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 등 지정 서식을 작성한 후, 작품 원본 파일(일러스트·사진· 영상 중 택1)과 작품 설명서(1,000자 이내)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은 11월 14일 17시까지 접수하며, 1인당 1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심사는 창의성(40점), 확산 가능성(30점), 정책 메시지 이해도(30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진행되며,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공개검증을 거쳐 12월 15일(월)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수상자 1명에게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3명에게 각 50만 원, 우수상 5명에게 각 30만 원, 입상 10명에게 10만 원 등 총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의 창의적인 시선으로 남산의 생태와 여가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함께 확산하는 공공 콘텐츠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남산의 아름다움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