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한국어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0월에는 미국에서 북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12~20일 미국 워싱터주 타코마·밸뷰 지역 및 오리건주 포틀랜드·비버튼 지역에서 ‘K-학교도서 확산을 위한 북큐레이션’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시애틀·태국·동경 한국교육원과 연계한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책을 통해 한국어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확산하고 세계 속에 한국 독서문화를 알리는 게 핵심이다.
특히 전북교육청이 보유한 한국어·한국문화 콘텐츠를 해외 현지 학생·교사·학부모들과 공유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전북교육청 선정 추천도서 100선과 콘텐츠를 주제별로 선별, 소개해 단순한 책 읽기가 아닌 언어 학습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주요 내용은 △외국 학생 대상 독서·한글 교육 △한국어 교원 및 한글학교 교사 연수 △부모 및 동포사회 독서교육 △대학 및 지역교육구 방문 등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국제교류협력을 통해 △한국어교육 활성화 △청소년 독서문화 확산 △지속가능한 국제교류망 구축을 기대하고 있으며, 각국의 한국교육원과 정기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쌍방향 학습과 상호 이해의 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한국어교육 기반 북큐레이션은 책을 통한 지식 나눔은 물론 문화와 마음을 연결하는 다리가 될 것”이라며 “해외 청소년에게는 한국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전북 학생에게는 세계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