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충남교육청은 26일, 천안 복자여자고등학교(학교장 곽정아 수녀) 공간재구조화사업에 따른 증·개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마리아홀 강당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 대표와 학부모를 비롯해 김지철 교육감, 차덕환 천안교육장, 홍성현 충청남도의회 의장, 충청남도의회 신순옥 의원, 구형서 의원, 천안시의회, 한국복자수녀회, 인근 학교장, 총동문회장, 운영위원장 등 약 190여명이 참석하여 복자여자고등학교의 준공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한정현 스테파노 주교의 축복식을 시작으로 △학생 축하공연 △사업추진 경과보고 △학교장 환영사 △이사장 기념사 △주교님 축사 △김지철 교육감 축사 △도의회 의장 축사 △오색줄 자르기 △기념사진 촬영 △기념 식수 행사 △시설 참관 순으로 진행됐다.
총 21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1963년 개교 이후 60여 년간 사용해온 본관을 철거하고 연면적 7,216㎡ 규모의 4층 건물로 새로 지었으며, 별관인 마리아홀 일부를 리모델링해 동아리와 실내체육 공간으로 재배치했다.
새로 마련된 효임관은 △복층 도서관 ‘소피아의 숲’ △소통과 휴식 공간 ‘이야기가로’ △홈베이스 ‘엔젤리움’ △스터디카페 ‘스텔라의 빛’ 등으로 꾸며졌다. 또한, 교실에는 전자칠판과 1인 1태블릿을 갖추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 후 선택한 가구를 비치해 학생 중심 스마트 학습 환경을 구현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효임관은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완성한 결실”이라며, “학생들이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쾌적하고 창의적인 교육 공간에서 학교 비전인 ‘감동이 있는 복자, 미래를 여는 교육’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