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 정태양 인터뷰
1R : 9언더파 63타 (이글 1개, 버디 7개) 단독 선두
- 오늘 라운드 어땠는지?
샷감도 좋았고 퍼트도 잘 됐다. 찬스라고 생각하지 않은 홀에서도 잘 들어가서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초반의 흐름이 후반까지 잘 이어져 보기 없이 버디와 이글만 잡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연습라운드 때부터 굉장히 더웠다. 나 혼자 더운 것이 아니고 모든 선수들이 똑같은 환경에서 동일한 어려움을 가지고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날씨는 큰 영향 없다.
- 코스는 어떤지?
워낙 좋아하는 골프장이다. 원래도 이곳처럼 탁 트인 링크스 코스를 좋아하고 양잔디를 선호하는 편이다. 경기할 때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코스는 바람도 많이 분다. 여러가지로 나와 잘 맞는 대회장이라 편한 마음으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작년에도 여기서 ‘KPGA 클래식’을 했었는데 4위로 마무리했다.
- 남은 라운드 전략은?
오늘로 대회가 끝난 것이면 좋겠지만 아직 남은 라운드가 많다.(웃음) 운이 좋게 1라운드를 선두로 마무리했지만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가 워낙 변동이 많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 경기 운영이나 전략을 특별한 것 없이 하던 대로 하겠다.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해서 어떤 결과가 있어도 기쁘게 대회를 끝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