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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돌아오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서울청년문화패스로 볼까?

중위소득 150% 이하, 서울 거주 청년 약 6,000명 모집…군 복무 청년 연령가산제 적용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국용호 기자 | 서울시가 20~23세 청년에게 연간 20만 원의 문화관람비를 지원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의 2차 모집을 실시한다. 오는 8월 7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을 통해 접수 받아 약 6,000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2차 모집은 상반기 1차 모집 시 신청 기간을 아쉽게 놓쳤거나 소득 기준 변동 등이 있는 청년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 결과는 9월 중순 발표 예정이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청년은 연 20만 원 상당의 문화관람비(포인트)를 부여받으며, 전용 누리집에서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예매하여 관람할 수 있다. 문화관람비의 유효기간은 올 연말까지이고, 미사용관람비는 자동 소멸된다. 올해 2월 1차 모집에서는 2만 8천 명이 선정되어 현재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한 문화 관람을 즐기고 있다.

지원 자격은 서울 거주 20~23세 청년(2002년~2005년생)으로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다. 재외국민과 등록 외국인도 포함된다. 기존 수혜자도 신청이 가능하나, 기존 수혜자의 경우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대상자는 자격기준 검증을 통해 연령, 거주지, 소득기준을 확인 후 중위소득 150% 이하 최초 신청자를 우선 선발한다. 조건이 동일한 경우 소득이 낮은 순으로 지원자를 선발한다.

한편,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의무복무 제대군인 연령 가산제’는 이번 2차 모집에서도 적용된다. 군 복무로 인해 문화예술을 누리기 어려웠던 청년들의 문화향유권을 균형 있게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복무 기간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연령을 가산한다. 구체적으로 ▴2년 이상~5년 미만 복무 제대 군인 3세 가산(1999년생까지) ▴1년 이상 2년 미만 복무 2세 가산(2000년생까지) ▴1년 미만 복무 1세 가산(2001년생까지)이 적용된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사업 3년차인 올해 상반기까지 총 97,995명이 이용했다. 최근 서울연구원이 실시한 이용자 1,000명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93%가 ‘문화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사업 재참여 의사’도 96%에 달했다. 2024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극(34%), 전시(31%), 뮤지컬(21%), 클래식(9%)순으로 청년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들은 서울청년문화패스가 국내 대표 청년 문화향유 보장사업으로 자리잡아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예술계 활성화라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한다.

서울시는 향후 포인트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제휴처를 확대하고 이벤트 등 이용자 편의 기능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2025 서울청년문화패스'의 신청 및 절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이 ‘문화예술 애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문화예술분야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대표 정책”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 추가 모집을 진행하게 됐으니 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문화향유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