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첫, 사랑을 위하여’를 다채롭고 풍성하게 채울 연기 고수들이 출격한다.

오는 8월 4일(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연출 유제원, 극본 성우진,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쇼러너스) 측은 28일 웃음과 감동, 리얼리티를 ‘위하여’ 뭉친 김선영, 양경원, 김미경, 강애심, 정영주, 박수영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때로는 유쾌하다가도 가슴 뭉클하고 때로는 설레다가도 코끝 찡한 이들의 선물 같은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 공감과 힐링의 풀패키지를 선사한다.

‘엄마친구아들’ ‘일타 스캔들’ ‘갯마을 차차차’ 등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의 유제원 감독과 탄탄하고 참신한 필력의 성우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염정아, 박해준, 최윤지, 김민규를 비롯해 김선영, 양경원, 김미경, 강애심, 정영주, 박수영 등 이름이 곧 신뢰인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드라마 팬들의 기다림마저 설레게 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과 캐릭터 열전을 더욱 기대케 한다. 먼저, 앞치마 차림으로 공사장에 나타난 ‘선영’의 세상 쿨한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손맛 좋고 인심 후한 건설현장 식당 사장으로, 이지안(염정아 분)의 둘도 없는 의리파 절친이자 이효리(최윤지 분)의 아빠 역할을 자처하는 인물이다. 김선영은 이름만큼이나 ‘착붙’인 캐릭터 싱크로율로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발산한다.

자유분방한 비주얼에 힙한 분위기를 장착한 ‘태오’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느슨함을 삶의 미학으로 삼고 살아가는 서핑클럽 대표인 그는 관심과 오지랖의 한 끗 차이로 동네 바보형 취급을 받곤 한다.

독보적인 개성과 매력으로 사랑받는 양경원이 ‘태오’ 역을 맡아,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볼매’ 캐릭터를 완성한다. 무표정한 얼굴 속에 비밀스러운 사연을 감춘 ‘문희’의 등장도 심상치 않다.

어느 날 갑자기 이지안, 이효리 모녀 앞에 나타나는 의문의 이웃이다. 베일에 가려진 정체로 궁금증과 몰입감을 동시에 자아낼 김미경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청해’ 마을 주민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강애심은 오랜 세월 미미상회를 지켜온 마을의 장승 같은 존재 ‘미미할매’ 역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동그란 안경과 단발머리, 그리고 호기심 가득한 표정이 귀여운 수다쟁이 미미할매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정영주는 6회 연임에 빛나는 일당백 여성 이장 ‘고이장’ 역을, 박수영은 헐렁하지만 다정한 내조왕 ‘고이장 남편’ 역을 맡는다. ‘테토녀’와 ‘에겐남’의 정석인 이들 부부의 차진 티카타카는 극의 적재적소에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첫, 사랑을 위하여’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다져진 돈독한 팀워크와 시너지가 본편에서도 드러날 것”이라며, “유쾌한 캐릭터와 따뜻한 관계성을 그리며 완성도를 책임질 배우들의 출격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오는 8월 4일(월)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