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서기원 기자 | 대구 북구청은 지난 4월 22일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예비스쿨 청년 라이프스타일 스쿨 '로컬리지(로컬+컬리지)'사업 추진을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공통과정 및 특화과정을 시작했는데 청년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청년 로컬 라이프스타일 스쿨, '로컬리지'사업은 청년 주도의 창의적인 로컬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북구청은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4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했고 최종 42명을 선정했다. 이 과정은 공통, 특화, 기획 3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2일 토요일은 공통과정으로 오리엔테이션과 전충훈 前 행정안전부 혁신추진과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하여 23일은 이창길 ‘인천 개항로 프로젝트’ 대표의 강연으로 이어졌다.
전충훈 前 행정안전부 혁신추진과장은 로컬의 개념, 지역자원의 발굴과 해석, 정부 차원의 정책 방향, 22년간의 현장경험 사례 등을 강의했다. 특화과정의 첫 강의를 시작한‘개항로 프로젝트’의 이창길 대표는 자신과 함께 할 크루(협력자)들을 모집하고, 40년 이상 된 노포와 협업을 통해 인천의 개항로 이야기로 만든 24개 브랜드로 새로운 가치 창출함으로써 로컬브랜딩의 가능성을 보여준 자신만의 로컬 스토리를 강의했는데 두 강연 모두 Q&A가 끊이지 않을 만큼 청년들의 로컬에 관한 관심이 뜨거웠다.
특화과정은 5월 20일까지 4회차가 남았으며 부산 무명일기(오재민), 대구 더 커먼(강경민), 거제 아웃도어 아일랜드(박은진), 서울김현정 지금의 세상(김현정) 대표가 강연을 맡았으며 자신들의 개성 넘치는 로컬 라이프스타일과 이를 비즈니스로 만들어 낸 과정을 강의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청년 라이프스타일 스쿨 '로컬리지' 사업은 청년들이 다양한 삶의 방식을 간접 경험하고 새로운 도전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지역에서 자신만의 로컬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