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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사과에 양산을 씌우다! ‘햇빛차단망’으로 품질 확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7월 마른장마 이후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옥천군의 한 사과 농장에 설치된 햇빛차단망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사과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22년, 총 2헥타르 규모의 4개 농가에 보급한 것이다.

햇빛차단망은 햇빛 투과량을 조절하고 온도를 낮춰 사과의 햇볕 데임(일소) 발생률을 10% 이상 줄여 효과적인 품질확보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과는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표면이 변색되고 이후 회복 과정에서 흉터인 ‘동녹’이 발생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내에 설치된 청색 계열의 햇빛차단망은 햇볕 데임을 완화하고 온도를 낮추고자 사과나무 상부에 설치됐으며 이를 통해 정상과(정상 품질의 과실) 생산 비율이 높아져 수확량이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농가별 환경과 여건에 맞춰 우산식, 수평식 등 다양한 형태로 보급했다.

군 관계자는 “6월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앞으로 폭염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농가에서는 햇빛차단망, 미세살수 등 폭염 대응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과수 재배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