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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중국•미국•러시아 과학자 3명, 2025 글로벌 에너지상 수상

몬테비데오, 우루과이, 2025년 7월 10일 -- 글로벌 에너지상 국제상 위원회(Global Energy Prize International Award Committee)가 2025년 국제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재래식 에너지(Conventional Energy) 부문 상은 중국 칭화대학교 고전압공학연구소(High Voltage Engineering Research Institute) 소장이자 교수인 진량허(Jinliang He) 박사에게 돌아갔다. 진량허 박사는 "이 영광은 개인적 연구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수많은 인재들의 공동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는 전 세계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공동의 비전을 조명한다. 이 영광을 초고전압 송전 시스템 분야에서 혁신과 첨단 기술을 연결하는 데 바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비재래식 에너지(Non-Conventional Energy) 부문에서는 이 상 최초로 여성 과학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교수이자 학과장인 위황(Yu Huang) 박사다. 그녀는 연료 전지의 수익성, 내구성 및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촉매 개발 분야의 혁신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위황 교수는 "이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우리 팀은 맞춤형 촉매를 개발하며, 신소재의 발견과 실제 활용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소재를 에너지 변환과 저장에 실제로 작동하는 기술로 전환하는 일이다. 훌륭한 학생들과 박사후연구원, 협력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건 저에게 행운이었고, 그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에너지 활용 방식(New Ways of Energy Application)' 부문에서는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Russian Academy of Sciences, RAS) 전기물리 및 전력 연구소(Institute for Electrophysics and Electric Power)의 연구 책임자인 러시아 과학자 블라디슬라프 코미히(Vladislav Khomich)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플라스마 기술 및 펄스 에너지 분야의 개발, 창출, 기초 연구에 탁월한 공헌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올해 수상자는 8개국 15명의 최종 후보자 가운데 선정됐으며, 전 세계 4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90건의 추천이 제출됐다.

 

최종 수상자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정래권(Rae Kwon Chung)을 위원장으로 한 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정래권 위원장"오늘날 과학계는 전 지구적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얼마나 빨리 해결할 수 있느냐가 문명의 미래를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가장 큰 도전 과제는 에너지의 생산, 저장, 전송을 위한 청정 기술로의 전환과 글로벌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