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가 오는 12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센터 일원에서 개소 1주년 기념 ‘손맛시장’을 개최한다.
손맛시장은 돌잔치답게 리사이클 재료를 활용한 전시부터 체험, 시연, 마켓은 물론 아티스트 토크까지 다채롭고 풍성하게 준비했다.
특히, 청주에서 활동 중인 지역협동조합 ‘복대동 사람들’과 협업해 지역성은 물론 실험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공예 축제가 될 전망이다.
우선,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6동 2층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는 복대동 사람들 소속 작가 7인이 참여해 ‘재생(Recycle)’을 주제로 일상에서 버려지는 소재를 새롭게 해석하고 재탄생시킨 작품들을 선보인다.
공예를 통한 친환경, 그리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전시로, 오는 8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12일 당일만 2차례 진행한다. 오후 5~6시, 6시30분~7시30분으로 각 1시간씩 운영한다.
안 입는 청바지를 활용한 △하찮은 키링 만들기, 빈 와인병에 새 숨을 불어넣는 △와인병 무드등 만들기, 빈 유리병을 활용한 △전사 유리병 트레이 만들기 체험이 준비돼 있다.
체험은 모두 선착순 사전 접수로만 운영하며,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와인병을 활용한 무드등 만들기는 작가 시연이 함께 펼쳐지며, 이외에도 전시 참여 작가 7인이 관람객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도 준비돼 있다.
복대동 사람들과 함께하는 마켓도 즐거움을 더한다. 20팀 내외의 판매자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여름과 잘 어울리는 창작 제품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다.
청주문화재단은 “과거 유흥가에서 문화 부흥가로의 변신을 꿈꾸며 밤고개에 문을 연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가 개소 1년을 맞았다”며 “공예분야 창작‧창업‧창직의 허브로, 공예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잘 커온 센터의 손맛시장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3 공예창작지원센터 공모사업 지원을 받아 설립된 공예 특화 공간이다. 옛 유흥가였던 청원구 내덕동 밤고개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와 손맛시장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cjcraftcente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