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지난 4일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전문가와 함께 노루섬에 대한 2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차 조사는 충남연구원 정옥식 박사와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 전홍태 주무관, 홍성민 국장이 참여했다
이 날 진행된 모니터링 결과 저어새 400여마리, 노랑부리백로 10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2020년 첫 조사때보다 저어새 84마리의 약5배, 노랑부리백로 13마리의 약8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정옥식 박사는 “노루섬 주변에 갯벌이 있기 때문에 먹이 활동을 하기도 좋고 무인도이기 때문에 절벽이 있어서 저어새에게는 번식하기 좋은 최적의 조건이다”라고 했다.
충남 서천군 노루섬은 2021년 12월20일자로 개발이 가능한 이용가능 도서에서 ‘준 보전무인도서’로 변경 고시(해양수산부 고시 제2021-217호 준보전도서)했다.
2024년 5월24일 환경부가 국제적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의 서식지인 마서면 소재 노루섬을 특정도서로 지정 고시(환경부 고시 제2024-104호)했다.
환경부는 노루섬 특정도서 지정고시 사유로 ▲해식애 나마 등 지형·경관 우수 ▲곰솔군락의 상록침엽수림 분포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서식 ▲괭이갈매기 집단번식지 등 4가지를 꼽았다.
홍성민 국장은 "노루섬에 50년 가까이 된 폐건물이 방치돼 있고 낚시나 어업용 그물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처리할 수 있는 정책이나 제도가 절실하다. "고 전했다
저어새는 국가유산청 지정 천연기념물 제205-1호,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1급, IUCN(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는 국제적멸종위기(EN 멸종위기등급)으로 지정했다.
노랑부리백로는 국가유산청 지정 천연기념물 361호,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IUCN 국제적멸종위기 (VU 취약등급)지정하여 보호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