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청주시 일상플러스 추진단이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과 아쉬움을 발굴해 해소하며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2월 발대한 추진단은 민선8기 청주시의 굵직한 현안과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선정한 목표시책 88건을 착착 해결하면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 시민 중심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개선
추진단이 청주시선을 통해 수렴한 시민의견에서 가장 많은 응답수를 기록한 것은 PM(개인형 이동장치) 관리(1위), 주차시설 확충(2위), 불법 주정차 단속(3위) 등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이었다.
특히, 도로 위 전동킥보드 방치 문제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해치는 요소로 지적돼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개정된 조례를 근거로 올해부터 구청 합동 단속 등 견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가상주차구역 도입도 추진한다.
고질적인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총 267억원을 투입해 주차수요가 많은 강서지구와 용담광장 등 12개소에 노외‧노상주차장을, 오송바이오폴리스에 공한지 주차장을 연내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내집 주차장 갖기 사업도 7개소에서 완료됐으며, 내덕동 자연시장 인근 공한지 주차장 조성 등 도심 곳곳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버스승강장 개선과 주요도로 개선사업 등 시민 중심의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폭염, 한파, 매연 등으로부터 안전하도록 미원우체국 승강장에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설치했으며, 냉온열의자를 8개소에 추가 설치하고 노후 승강장 16개소를 지붕형 승강장으로 교체했다.
또한, 교통체증이 빈번한 주성사거리는 지난 5월 개선사업이 완료돼 첨두시간에도 큰 혼잡 없이 통행이 가능해졌고, 율량동 상리터널 앞 연결로 역시 개통돼 증평 방향 진출이 용이해졌다.
지난해 완전 개통으로 청주 25분 생활권을 완성시킨 3차 우회도로는 연계된 국동교차로 연결로 설치, 이정골 진출입로 개설, 김수녕 양궁장 진입도로 확장 등을 통해 한층 원활한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LED 바닥 신호등도 금천초 등 4개소에 설치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꿀잼 놀이공간 및 여가공간 확충
민선8기 시정이 지향하는 ‘꿀잼청주’를 만들기 위해 놀이공간 및 여가시설 확대에도 일상플러스 추진단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8년 어린이체험관 개관 이후 뚜렷한 개선사항이 없어 시민들의 아쉬움을 자아내던 청주랜드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1관을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노후된 본관은 탄소중립체험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어린이 놀이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오창 미래지테마공원 ‘상상더하기 놀이공간’과 복대동 진재공원 ‘꿈꾸는 놀이터’가 각각 6월과 9월 중 준공될 예정이다. 오송산단공원과 오창 각리근린공원에는 새로운 물놀이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시 대표 여가공간인 문암생태공원에는 3개소의 글램핑시설(캠핑하우스)을, 옥화자연휴양림에는 ‘옥화 치유의 숲’ 조성을 이달 중 마무리해 시민들에게 자연 속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도 용정축구공원과 흥덕축구공원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인조잔디 교체를 완료했으며, 읍면지역 마을 내 유휴지 9개소에 정자와 벤치 등 쉼터시설물을 설치해 동네 구석구석까지 쾌적한 휴식환경을 조성했다.
▶ 시민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안전 환경 조성
안전 분야와 공공편의시설 시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야간에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무심천 산책로 청주대교~까치내교 6km에 구간에 도로표지병을 설치했으며, 공원과 도로변 가로 보안등도 150여개소에 신설했다. 노후 가로등 1천500여개소는 LED로 교체했다.
또한, 호우 때 하천 출입을 통제하는 보행자 진입 차단시설 201개소를 미호강과 무심천 일대에 설치했다. 무심천 공중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내에 신규 1개소를 설치하고, 노후 화장실 2개소를 교체할 계획이다. 우암산 둘레길에도 공중화장실을 설치해 시민 편의를 개선한다.
이외에도 추진단은 축제, 공공편의시설 개선, 친수시설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편익을 높이고, 더 좋은 청주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꾸준히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추진단장인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은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