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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본격 추진

기존 서비스 사각지대 맞춤형 낮 활동 지원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김해시는 자해·타해 등 심각한 도전행동이나 사회적응 어려움으로 인해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낮 활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평일 낮시간 동안 이용자 한 명당 전담 돌봄 인력을 1대1로 배치해 개인의 특성과 욕구에 맞춘 맞춤형 활동을 제공하는 돌봄 지원 사업이다.

서비스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지적·자폐성 장애인으로, 도전행동이나 일상생활 자립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이 우선 선정된다.

이용자는 하루 최대 8시간 동안 일상생활 지원은 물론 문화·여가 활동, 사회적응 훈련 등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서비스는 이용자의 실제 삶에 밀착된 형태로 제공되며 신청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연중 상시 가능하고 적격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선정된다.

보건복지부는 2023년부터 시범사업으로 ▲24시간 개별 1대1 지원 ▲주간 개별 1대1 지원 ▲주간 그룹형 1대1 지원 등의 유형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김해시는 2024년 8월부터 이 중 주간 개별형과 그룹형 1대1 지원 서비스를 담당할 기관 각 1개소를 공모, 지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돌봄 체계에서 수용하지 못했던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 발달장애인의 사회 통합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맞춤형 지원을 통해 도전행동이 감소하고 이용자의 사회성과 자립 역량이 향상되며 가족 보호자 역시 돌봄 부담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김해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 ▲가족의 실질적 부담 완화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주요 기대 효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포용적 복지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그간 제도권 밖에 머물러야 했던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 정책이 시작됐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도시 김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