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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우리동네관리협동조합, ‘제1회 사천읍성 노래자랑’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우리동네관리협동조합(조합장 윤상청)이 지난 14일 사천읍성 침오정 앞 광장에서 사천읍성 노래자랑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15팀이 참가하고, 현장 신청을 통해 진행된 이번 노래 대회에서는 1등에게 50만 원 상당의 농협상품권이 수여됐으며, 그 외 참가자들에게도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모두가 즐기는 분위기 속에서 아리랑 동동의 장구 공연, 사천 울림 예술단의 색소폰 공연, 청소년 중심의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져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이번 사천읍성 노래자랑대회는 2025년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정세준 사무국장)의 일환으로, 사천읍성을 중심으로 한 농촌관광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우리동네관리협동조합(조합장 윤상청)과 12명의 조합원들이 함께 지역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윤상청 조합장은 사천읍성 노래자랑이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천읍성은 그동안 문화재 기념물로 관리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문화재 활용 방안과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으며, 사천읍성의 새로운 활용법에 대한 고민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사천읍성은 사천읍의 관광 콘텐츠이자, 앞으로 유입될 주민들과 기존 주민들 간의 화합의 공간으로도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천읍의 역사적, 문화적, 공간적 활용에 대한 고민이 많으며, 이를 기회의 공간으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서 첫 시도로 사천읍 주민 노래자랑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사천읍성에는 최근 황토길 체험장이 개장해 많은 지역 주민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고, 즐길 거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을 통한 적극적인 도전으로 사천읍성에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하나둘 생기고 있다. 빛고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공사를 준비 중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 대회는 읍성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되고 있다.

이번 노래자랑은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로, 2회 대회부터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천읍성을 콘텐츠화해 농촌관광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현장 축사를 통해 사천읍성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주민주도형 사업이 더욱 발전해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동네관리협동조합 조합원들은 협동조합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행사를 통해 직접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즐겁다며, 앞으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여러 행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민주도형 사업이 사천읍성에서 하나씩 만들어지고 있고, 다양한 분야의 기획자들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 기획자와 지역 공연기획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사천읍성이 되어가고 있다.

사천읍성은 항공수도로 떠오르고 있는 사천시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