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광주 동구는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E.T(East Tigers) 야구단’이 오는 30일 경기도 김포시 전호생활야구장에서 열리는 ‘제3회 이만수배 발달 장애인 티볼 야구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T(East Tigers) 야구단’은 지난 2016년 탄생한 전국 최초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으로 한때 해체 위기를 겪었으나, 2023년부터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금의 안정적 지원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헐크파운데이션과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프로야구 전설 이만수 감독의 이름을 딴 전국 규모의 발달장애인 티볼 대회로, 전국 9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광주 동구와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인 위기브는 그동안 E.T.야구단을 응원해 온 기부자들을 이 대회에 특별 초청해 함께 공식 응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야구단의 성장을 후원한 기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선수들을 응원하고 감동을 나누는 특별한 소통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택 동구청장은 “E.T 야구단의 첫 전국대회 출전은 동구의 포용적 공동체 정신과 고향사랑기부금의 공익적 성과를 대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며, 특히 실내 연습장 확보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E.T 야구단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e음과 위기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기부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