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함양군 중국 시장개척단이 5월 17일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현지 마트에서 ‘안테나숍(탐색 매장)’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중국 소비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안테나숍 설치는 함양군 우수 수출 상품을 현지에 직접 소개하고 소비자 반응을 실증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거점 구축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대한민국 광저우 총영사관, 광저우농식품수입협회 회장, 수입 바이어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현장 시음 및 판촉 행사도 함께 열려 현지인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 초청된 수입 바이어는 작년 7월 중국 광저우 수출상담회와 12월 함양군 수출상담회에서부터 교류를 이어온 업체들로, 이날 정가네식품, 화신영농조합법인, 우리가, 지산식품 등 4개 업체가 총 3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안테나숍은 광저우 내 2개소가 개장되어 7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며, 진열된 제품은 매실액, 생강진액, 발효식초, 차류 등 20종으로, 지난 3월 말 1,000만 원가량이 수출됐다.
함양군 관계자는 “광저우는 남부 최대 상업 도시이자 소비력이 높은 시장으로, 함양 농식품의 가능성을 직접 알아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안테나숍을 중국 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중국 내 판촉 및 상담회를 연계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함양군 중국 시장개척단은 5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북경 지역의 현지 바이어 선호도 및 시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