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음성군이 공직사회의 청렴도 향상을 통해 군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에 나섰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매년 상위 등급을 유지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군은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2024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하며 4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음성군의 청렴도 점수는 전국 군 단위 지자체 평균인 74.4점을 웃도는 81.0점으로, 군민들의 신뢰를 받는 자치단체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청렴 음성’을 실현하기 위해 반부패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감사제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주민들이 군의 부패 척결 의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면 ‘군민 소리함’을 통해 주민들이 공무원의 친절과 행정서비스에 대해 직접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군민이 감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청렴군민감사관’ 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다.

또, 명절 등 부패 취약 시기에는 공직자들에게 ‘청렴주의보’를 발령하고, 부정 청탁이나 금품 수수와 관련된 사전 경고를 통해 부패 방지에 전념하고 있다.

음성군은 공직자들에게 지속적인 청렴 교육을 시행하며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을 ‘더 청렴한 날’로 지정해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청렴의식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고, 청사 내 방송과 문자 메시지를 활용해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기관장과 함께하는 청렴 콘서트’를 실시해 공직자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 공직자들이 공무원 행동 강령과 윤리 규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의 비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조처로 대응하고 있다. 음주 운전, 횡령, 금품 수수 등 품위 손상과 행동 강령 위반에 대해 해당 직원에게 행정적·재정적 제재를 부여하고, 공직 내 갑질 방지와 부정부패 신고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부패·공익 신고자가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자 보호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국민권익위원회의 보호조치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신고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군은 외부 청렴체감도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주요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시공사와 감리단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사감독의 관행적인 비위 행위 등을 점검해 부패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청렴한 공직사회는 군민과 신뢰를 바탕으로 완성된다”며 “군민들과 공직자가 함께 소통하며 청렴 문화를 정착시켜 살기 좋은 음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반부패 정책 발굴과 공직자의 윤리의식 강화, 투명한 행정 운영을 통해 군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직사회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