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남해군은 지난 2일 삼동면 금송마을에서 산사태 인명피해 우려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사태 대응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남해소방서, 남해경찰서, 남해군산림조합, 한국전력공사 남해지사 등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이송 훈련도 함께 실시되는 등 군민 누구나 실제 위기 상황에서 위기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이번 훈련은 단순한 설명이나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상황을 가정하고 주민들이 직접 대피 행동에 참여하는 ‘참여형 훈련’으로 진행되어 실효성을 높였다.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발견하여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산사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