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가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해 산사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기상청 2025년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8월) 강수량은 평년(622.7mm~790.5mm)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라고 예측하고 있으며,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대응하여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방 강화 및 주민대피 체계 구축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산사태 대응 활동 총괄 지휘,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 구축, 산사태관련 대국민행동요령 등 주민 홍보를 위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2025년 양산시 산사태재난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현재 양산시 산사태취약지역은 112개소로 피해 발생 예상에 따라 관리등급을 세분화하여 관리하고 있다.
인명피해 우려 Ⅰ등급지 29개소, 재산피해 우려 Ⅱ등급지 62개소, 그 외 Ⅲ등급지 21개소로 우기 전까지 산사태현장예방단 등을 활용해 수시 점검 중이다.
또 산사태 발생 및 발생 우려 시 인명피해 발생 제로를 위해 주민대피 현장책임관인 읍면동과 산사태취약지역 현황을 공유하고 대피조력자인 이통장, 읍면동 담당자 연락처 등을 수시로 현행화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읍면동 합동 주민대피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철환 산림과장은 “우기 전까지 산사태취약지역 및 대피소를 수시 점검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산림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산사태는 사전 대피로 인명피해 예방이 가능함으로 산사태 국민행동요령 홍보물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으니 적극 열람하여 여름철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