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사천해양경찰서는 21일 대규모 위험유해물질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 실행을 위해 사천지역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역방제대책본부는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지속성 기름 10kl 이상 50kl 미만, 비지속성 기름 및 위험·유해물질 100kl 이상 300kl 미만 유출 시 해양경찰서 주관으로 해양오염 방제를 총괄하는 비상설기구다.
이번 훈련은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복합해양사고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과거 기름오염 사고로 한정됐던 상황을 ▲위험·유해물질(HNS) 유출 ▲화재·폭발사고 등을 반영했다.
이날 훈련은 사천해경,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고성군, 통영소방서, 화학물질안전원, 해양환경공단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악화 시 두미도 북방 해상에서 LPG 운반선에서 화재폭발로 인해 위험유해물질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사천해양경찰서장은 “훈련에 편성된 요원들의 임무와 역할 수행을 점검·분석하여 방제대책과 매뉴얼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다변화되는 해상 화학 사고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