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백진욱 기자 | 인천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5일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 프로젝트 ‘토요심리극장’(심리극 집단상담 프로그램) 2차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처음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자녀를 양육 중인 부모 등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월 1회씩 총 10회 진행될 예정이다.
‘토요심리극장’은 드라마테라피 기법을 활용한 심리극 집단상담으로, 부모들이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탐색하고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집단상담은 한국드라마심리상담협회 회장이자 드라마테라피 전문가인 최대헌 교수(現 회복탄력성교육상담센터 대표)가 나섰다.
참가자들은 심리극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깊이 이해하고, 양육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다.
참여자들은 실제 양육 경험을 재구성한 역할극에 높은 몰입도를 보이며 감정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다른 분들도 힘들고 어려운 삶을 이겨내려 애쓰며 살아간다는 걸 느꼈다”며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힘들지만 살아갈 힘을 얻은 느낌이다" 고 말했다.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 프로젝트 3차시 상담 프로그램은 4월 19일 오후 1시~4시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되며, 4월 12일까지 선착순 접수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주 센터장은 "부모가 심리적으로 건강해야 아이들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 발굴과 문제 해결을 위해 찾아가는 거리상담, 집단상담, 부모교육, 모래놀이치료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고, 청소년의 가벼운 고민 상담부터 가출∙폭력 등 위기 상담, 유해환경 신고 등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청소년전화1388](전화, 문자, 온라인상담)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