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태풍과 극한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여름철 풍수해 대비를 위해 19일(15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행정안전부와 시군과 함께 자연재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남도 18개 시설별관리반 부서장과 전 시군 재난담당 부서장이 모여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부서별 대응방안과 협조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중점 추진사항으로 △24시간 재난상황 총괄관리제 확립·현장작동형 매뉴얼 구축 △인명피해우려지역 확대 발굴·관리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민관협업을 통한 재난현장 대피조력체계 구축 △재난대응 교육·훈련·홍보 강화 △재난지원체계 구축·긴급구호 지원 강화 등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올해 재해없는 안전 경남을 위해 3,552억 원을 투입해 재해예방사업(6개 분야, 176개 지구)을 추진하고, 2026년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신규지구 20곳을 발굴했으며,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도내 재난방송사 간 협력체계 구축과 재난방재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시설별관리반에서는 해빙기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급경사지(500곳), 산사태 취약지역(1,246곳), 건설현장 및 재해복구사업장(222곳)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하천 시설물과 점용구간 점검을 추진해 하천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는 구조물, 퇴적물, 잡목 등 지장물을 제거해 도민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제 경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을 사전점검하고, 행정안전부, 도와 시군이 함께 이상기후로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난에 대하여 철저한 사전대비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춰 올해도 인명피해 제로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