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11일 오전 8시, 진주 은하수초등학교 일원에서 진주시, 진주경찰서, 진주교육지원청, 한국도로교통공단, 경남녹색어머니연합회, 진주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안전보안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학기 개학을 맞아 어린이 등굣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 아이 먼저 보내주세요.” 표어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현수막, 피켓 등을 활용해 운전자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펼쳤다.
운전자를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우선멈춤‧서행운전,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 등 메시지를 전하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의 안전운전을 강조하고, 등교하는 아이들에게는 △올바른 도로 횡단방법을 교육하고 △교통안전 홍보물품을 전달하며 등 교통안전 수칙을 지도했다.
특히 진주시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가 참여해 같은 교통안전 캠페인을 비롯해 안전신문고 가입 및 신고방법을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와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신고하고, 다양한 안전 문화 활동을 통해 올바른 안전의식을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로 현재 349명이 지난해 위촉돼 활동 중이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캠페인에 참여하여 등굣길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홍보활동을 하는 한편,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주변 환경 개선사항도 꼼꼼히 살폈으며, “캠페인을 함께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이 함께 노력하여 어린이가 안전한 교통문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매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확충하고 교통안전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국토부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를 받고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