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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보건소, “동절기 장관감염증 주의하세요”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주군보건소가 동절기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등에 의한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병원급(210개소)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최근 10년 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 최고 수준(1월 4주)을 기록했으며,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전년 동기간(1월 4주) 대비 105% 증가했다.

전체 환자 중 영유아 연령층 환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영유아 및 관련 시설의 위생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로, 전염성 또한 높아 집단감염 위험이 큰 질환이다.

주요 감염경로는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조리도구 사용, 감염자와의 접촉 등으로 쉽게 전파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시간에서 48시간 안에 설사, 구토, 복통, 발열이 나타난다.

증상이 있는 사람은 주변을 즉시 소독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며 감염자는 공동생활을 피하고 음식을 조리하면 안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 시 24시간에서 72시간 안에 구토, 발열, 수양성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4일부터 6일 정도 유지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주요 감염경로는 유사하다.

특히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및 어린이집 등에서 예방을 위한 철저한 환경관리가 중요하다.

6개월 이하 영유아는 국가예방접종지원 대상이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장관감염증 예방수칙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음식물 익혀먹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하기 등이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개인위생을 스스로 지키기 어려운 영유아에게 장관감염증이 많이 발생한다”며 “영유아들이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손 씻기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선생님께서 적극적으로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