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교육부 주관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새해부터는 경남도가 주도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인재양성-취·창업-정주의 선순환 발전 생태계를 구축하는 경남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으로 전면 개편한다.
경남도는 지난 2년간의 시범사업을 하면서 도내 대학, 산업·경제계, 지역혁신기관 등과 61차례 협의를 거쳐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기업 연계 실무 교육, 기업 현장 교육 등을 개발해 지역 대학이 기업수요 강소대학으로 상생 발전하고 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하는 경남형 라이즈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경남 라이즈 사업을 통해 연평균 4,000명의 인재를 양성해 산업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양성된 인력이 도에 계속 정주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 자율적 혁신을 추진하는 대학에 재정을 집중 지원하고, 원전·우주항공·방위·조선 등 경남 10대 핵심 전략 산업 연계 대학의 특성화를 강화하며, 지역 정주 성인 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도 특화한다.
경남 라이즈 사업의 세부시행을 수행하는 경남 라이즈 센터에 지속적인 기업 수요를 반영할 접수창구를 개설, 전담 인원을 배치해 기업과 대학의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올해 경남 라이즈 사업의 예산은 총 892억 원(국비 760억 원, 지방비 132억 원)이다. 5개 프로젝트, 11개 단위과제로 구성했으며 지역-기업-유관기관과 협업해 올해 경남 라이즈 사업을 진행할 대학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22일 경남도와 (재)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 공고를 했다.
경남 소재 대학은 22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월 17일부터 2월 2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전자공문 또는 방문,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요건검토, 서면평가, 대면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 결과를 오는 3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고, 경남도·(재)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인국 경상남도 교육청년국장은 “2025년은 도 주도 라이즈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첫 해로,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지역 혁신주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경남 라이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23일 11시 영상회의를 통해 사업 세부 시행계획과 공모 절차를 설명하고, 2월 6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세부 안내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