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산 동구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인 2억 원을 지난 12월 17일 자로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23년 같은 기간 9,985만 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최종 모금액은 1억 2,845만 원이었다.
12월 17일 기준으로 울산 동구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기부자는 1,362명이며, 모금액은 2억 60만 8,100원이다. 이 중 87%인 1,194명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을 기부했고, 100만 원 이상 기부한 고액 기부자는 32명으로 나타났다.
기부자의 52%인 719명은 울산 지역 내 다른 구민들이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광역권에서 416명(30%)이 기부에 참여했다. 이처럼 기부금은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모금됐다.
기부자 연령대는 40대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50대(31%), 30대(19%), 20대 이하(9%), 60세 이상(8%) 순으로 기부가 이루어졌다.
가장 인기 있는 답례품은 울산페이(329건, 22%)였으며, 그 외에도 용가자미(245건, 16%), 대왕암 공원 카라반(216건, 14%), 한돈 삼겹살 목살 (183건, 12%) 순으로 지급됐다.
동구 관계자는 "연말까지 고향사랑기부금 참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하고 앞으로도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