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산 동구CCTV 통합관제센터가 철저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한파가 닥친 심야에 자택에서 가출한 치매 어르신을 발견해 안전 귀가를 지원했다.
동구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11월 24일 01시 34분경, 한파가 한창인 새벽시간에 겉옷도 입지 않고 불안한 듯 배회하는 60대 노인을 발견하고 추적 모니터링한 결과, 치매 또는 정신질환으로 의심되어 01시 36분경 경찰에 상황을 공유했다.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112상황실과 협업한 결과,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어르신 발견 후 30분 가량 경과한 오전 02시 07분경 대송공원 앞에서 치매노인을 발견해 무사히 가족 품으로 귀가시켜 한파 속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동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7월에도 실종된 치매노인을 ‘투망감시기법’으로 발견하는 등 다년간의 CCTV 관제 노하우를 발휘하여 안전사고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CCTV 모니터링으로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