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핫 이슈

토박이 보다 더 토박이 평택의 1인을 만나다

'고항을 떠나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평택으로의 귀향인이 있다.'

김경한(52)씨에게는 고향에서 지낸 시간보다 타향인 이곳에서 지낸 시간이 더 오래되니 이곳 평택이 그에게는 제2의 고향이 아니겠는가?

Q. 30년전 기억되는 평택은 어떤 모습 이었나요?

- 90년대 초반만해도 우기에는 평택역 앞이 잠길 정도로 교통이 통제 되곤 했었지요.그때만 해도 수도권 접경 지역이라 여러 가지 문화적 혜택이 있지 않을까 생각 했지만, 도심,농업,공업,어업이 함께 공존하는 수도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빈곤했던 평택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Q. 평택의 현재 모습은 어떤거 같습니까?

- 평택이 전국에서 가장 핫한 도시로 탈바꿈 되곤 있지만, 도시는 거대한 공룡으로 변화 되어가고 그 속에서도 여전히 고통받고 소외되는 이웃들이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여전히 곳곳의 공사로 인해 시민들 불편함은 야기되고 있지만 이정도의 성장통없이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으로 거듭날수는 없겠지요.

Q. 평택에서 시작한 행보중 봉사자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었을까요?

- 초등학교 시절 보이스카우트 활동과 대학 동아리 등을 통해 ‘봉사’를 접하게 되었으며, 2004년 RI재단 국제로터리 활동을 토대로 진정한 봉사의 참뜻을 느끼게 됐던 것 같습니다. 또한 대학을 졸업하고 연고자 없는 낯선 평택에 거주하게 되면서, 지역 내 많은 고마운분들께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또한 그들의 숨은 봉사정신이 아니었나싶어요. 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되고나니 받은만큼 돌려주고 싶은마음에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김경한회장이 20여년간 이어온 ‘봉사’에 대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 “무작정 돕기보다는 제도권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년·소녀 가장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이웃을 직접 찾아 도움을 주는 ‘참 봉사’를 실천하고 싶었고, 현재도 그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평택시에서 제도권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소외 계층에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Q.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 청년회장을 역임할당시, 활동에 대한 소외는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 청년회장을 이임했었지요. 처음 한국자유총연맹의 회원이 되면서의 자세로는 보수·이념단체에 한정된 인식이 강하다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사회적 약자,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에게 참 봉사를 실천하는 단체로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청년회 70여명의 회원은 각자 다양한 직업군의 기술적 실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청년회장 임기2년동안 회원들과 집수리 봉사와 해외 봉사 ,연탄봉사.미용봉사, 장수사진, 자장면 봉사등 20차례 이상 다양한 봉사를 단기간에 펼치기도 했었습니다. 묵묵히 옆을 도와주는 청년회 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봉사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아직도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Q. 한국자유총연맹에 대한 김회장님의 개인적인 이념이나 생각이 궁금하네요.

- "최근 시대가 많이 변하면서 자유총연맹이 보수·이념단체로 보기 어렵다"라는 생각은 있으나 안보에 있어서 또한 여야가 어디 있겠습니까? 현재 한국자유총연맹은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사회에 공헌하며, 이념과 봉사를 겸비한 단체로 바뀌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 청년회장 2년 임기 중 국경일, 현충일, 3.1절에는 역사를 돌아보는 기회와 가치를 더욱더 확립하고자 회원들과 함께 독립기념관과 현충원을 매년 방문하면서 자유수호와 봉사를 누구보다 먼저 실천하고 행동하며 이념에 치우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저 또한 이념에 있어, 정치 종파를 떠나 안보 지킴으로서 역할을 당당히하는 자세로 임할것입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있다면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지역아동센터에 1천여 권의 책을 기부한 일입니다.

지역아동센터는 여러 단체에서 책을 기부하는 방식이라 찢어졌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책이 많아 아이들이 읽기 어렵다는 말을 전해듣고, 집에 우리 아이가 봤던 책 약 1천여권을 기부하니 아이들이 엄청 기뻐했던 일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올해가 가기전에 지역아동 센타에일천권의 책을 더 기부할 예정입니다.

 

김경한(52)씨는 도지부 청년회장직을 내려놓고서도 여전히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부회장으로서 역할에 소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평택시협의회 19기20기에 이어 21기 간사로서 6년째 평택시 협의회에 몸을 담고 있으며 다방면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있는 김경한 회장님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고 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윤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