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광주 서구의회에서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장례를 치러 줄 연고자 등이 확인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공영장례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윤정민 서구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광역시 서구 무연고사망자 등 공영장례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이 지난 10일, 사회도시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공영장례는 저소득 및 무연고 등의 사유로 장례를 치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이 장례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무연고 사망자는 연고가 없거나 연고자를 알 수 없는 경우, 그리고 연고자가 있으나 시신 인수를 거부‧기피하는 경우로 국내‧외국인 사망자이다. 최근 ‘고립가구’, ‘가족 해체’, ‘사회‧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고독사’ 및 ‘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공영장례가 중요한 정책이 됐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 주소지와 별개로 관내에서 사망한 무연고 사망자등에 대한 장례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공영장례 지원 대상자 중 본인이 사전에 지원을 신청할 수 있고, 평소 지속적인 친분 관계를 맺거나 연대활동을 함께 한 사람들이 신청을 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광주 서구의회 전승일 의원(양동, 양3동, 농성1‧2동, 화정1‧2동)은 13일 서구 마륵동 화훼단지 내 화재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만나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현장에 사회도시위원회 임성화 의원, 윤정민 의원도 함께 방문하여 소방관들로부터 사고 경위 및 진압상황에 대한 현장보고를 받은 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피해상황을 직접 물어보고, 주변 상황을 꼼꼼히 살펴보며, 화재사고 피해를 확인했다. 전 의원은 “보도자료에 의하면 12일 오후 11시41분쯤 발생한 화재로 비닐하우스 4개동(1,377㎡)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4,2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깊은 위로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 의원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화재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승일 서구의원은 제8대, 제9대 사회도시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23년 8월에는 화재안전취약주책 피난안전시설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광주광역시체육회가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앞두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시 체육회는 13일 오후 4시 전갑수 체육회장을 비롯해 임원, 본부장, 부장 등 임직원 30여명이 국립5.18민주묘지를 함께 참배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고 밝혔다. 5·18민주묘지를 찾은 전갑수 회장은 방명록에 “모두의 5월 하나되는 오월정신으로 빛나는 광주체육 만들어 가겠습니다.” 고 작성한 뒤 임직원들과 함께 추모탑으로 이동하여 헌화, 분향, 묵념의 시간 등을 갖고 안장된 영령들을 위로했다. 전갑수 회장은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여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광주체육 발전을 이루고자 민주묘역을 찾았다.” 고 밝혔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이정선 교육감이 13일 오후 4시30분 광주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5·18 왜곡 게임을 제보한 초등학생에게 교육감상을 시상했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5·18민주화운동 왜곡에 대응한 정의로운 행동을 지지하며 학생을 격려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생에게 상장과 5·18 교육자료 ‘꾸러미’를 증정했으며, 해당 학교에도 5·18 교육자료와 오월굿즈(주먹빵)을 보낼 예정이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는 갈등과 다툼에서 벗어나 하나되는 5·18을 구현한다. 광주광역시는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17일 추모제를 시작으로 민주평화대행진, 전야제에 이어 18일 기념식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May of All, May of All)’을 공식 구호(슬로건)로 내건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는 5·18기념재단을 포함한 오월 공법3단체가 모두 참여해 하나되는 오월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는 최근 제정된 5·18통합조례(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 기본조례)와 함께 22대 국회에서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야행사와 기념식 때 광주를 찾는 정부인사, 정당 관계자 및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설득하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국민 여론을 환기시킬 예정이다. 17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민주유공자와 유가족, 광주시장 및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무등산 평두메습지가 람사르습지에 등록됐다. 광주광역시는 북구 화암동 일원의 무등산 평두메습지(2만2600㎡)가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는 북구, 무등산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지난해 4월 환경부에 람사르습지 등록을 건의하고 환경부가 지난 2월 람사르습지로 인정요청서를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신청, 심사를 통해 람사르습지로 인정됐다. 이는 국내에서는 26번째로 등록된 것으로, 광역시 가운데는 최초이다. 람사르습지는 1971년 이란에서 채택된 람사르협약에 따라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사무국에서 인증하고 있다. 평두메습지는 묵논습지(오래 내버려 두어 거칠어진 논)로 삵, 담비,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식물 약 786종(동물 578종, 식물 208정)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멸종위기야생생물인 수달, 담비, 삵, 팔색조 등과 함께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적색목록(Red Li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광주광역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장년층이 가진 경험과 전문성, 열정 등을 활용한 사회공헌형 일자리인 ‘빛고을50+일자리’ 참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시교육감, 안도걸 국회의원 당선인, 조석호·최지현·박미정·서용규·이명노·강수훈·신수정·안평환·홍기월 시의회 의원, ‘빛고을50+일자리’ 참여자와 파견기관, 장년세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주요 추진방향 안내와 참여자 활동 다짐, 강 시장의 ‘광주에는 당신이 필요합니다’를 주제로 한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참여자들의 성공적인 인생2막 설계를 응원하고, 사회변화를 이끌었던 저력,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으로 ‘세대 연결자’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먼저 “오늘 이야기는 저와 여러분의 이야기다”며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경험했고 부모부양과 자녀양육의 이중고 등 고충도 겪고 있다”며 공감했다. 강 시장은 “사회 변화를 이끌었던 저력으로, 세대 연결자가 되어 도시철도 2호선, 복합쇼핑몰, 인공지능 집적단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13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본청을 비롯해 동·서부교육지원청 민원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감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수요자 중심의 민원 서비스를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고충 민원에 대한 역량 강화와 대응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원업무 담당자 고충 청취 및 격려 ▲민원 유형별 응대 방법 공유 ▲민원 서비스 제고를 위한 친절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정선 교육감이 직접 민원 담당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현장 담당자의 고충과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서부교육지원청 중등특수교육지원과 민원담당 주무관은 “올해로 학교 배정 업무 3년 차로 업무 관련 지식과 노하우가 어느 정도 쌓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도 불쾌한 언어사용이나 막무가내로 요구하는 민원인 응대에 어려움이 많다”며 “앞으로 이러한 간담회를 통해 꾸준히 현장 의견을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업무 현장의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민원업무 담당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민원 업무를 처리하면서 어려운 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5·18민주화운동 왜곡을 막은 이호진(12) 군의 용기있는 행동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 시장은 13일 오후 이 군과 가족을 광주시청으로 초청해 역사 왜곡 근절에 나서게 된 과정 등을 묻고, 표창했다. 강 시장은 “5·18 역사왜곡을 막아내는 큰 일을 해냈다. 진심으로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의 한 초등학교 6학년 이호진 학생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메타버스 게임 콘텐츠에서 5·18 폄훼와 왜곡 내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언론에 적극 제보해 게임 삭제와 제공사의 공식 사과를 이끌어냈다. 5·18희생자와 유족의 권익을 보호하고 5·18의 진실을 지켜 낸 이 군의 정의롭고 용기 있는 행동은 모든 시민의 귀감이 됐다. 이호진 군은 “학교 수업에서 배운 5·18 역사 덕분에 게임의 역사왜곡을 알았다. 왜곡 게임이 삭제돼 속이 편안하다”며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지만 친구들은 잘했다고, 어른들을 장하다고 칭찬해주셨다. 광주에 처음 와봤는데, 시장님 만나는 것이 특히 기대됐다”고 말했다. 이호진 군의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광산구의회가 오는 16일 제28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7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한다. 광산구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규칙안 18건, 일반안 1건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상정 안건 중 의원 발의 조례·규칙안은 ▲광산구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안(양만주 의원) ▲광산구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김영선 의원) ▲광산구 보도의 설치 및 관리 조례안(윤혜영 의원) 등 총 11건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16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개회식을 갖고, 17일부터 2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일반 안건 심사와 주요 사업지에 대한 현장 활동에 나선다. 이후 마지막 날인 22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모든 안건을 처리한 뒤 임시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김태완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제9대 의회의 전반기 활동을 한 달여 남겨두고 열리는 회기로, 민생에 직결된 각종 안건 심사는 물론 소관 상임위별 주요 현장들을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구민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광주시 북구는 무등산국립공원에 소재한 ‘평두메습지’가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광주 지역 최초이자 국내 26번째 ‘람사르습지’로 공식 등록되었다고 13일 밝혔다. 람사르습지는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에 따라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으로 보전이 필요하다고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인정하는 곳이다. 이번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평두메습지는 북구 화암동 530번지 일원(무등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산지형 내륙습지로 농사를 짓지 않는 논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묵논습지라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또한 참개구리․도롱뇽 등 다양한 양서류의 집단 번식지이자 낙지다리․개대황 등 희귀식물을 비롯해 솔부엉이․소쩍새․원앙 등 천연기념물부터 수달․삵․담비 등 멸종위기종까지 등 총 786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경관․생태학적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지난 2020년 ‘국립 공원 특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북구는 생태계 보고로서 다양한 생물의 중요한 서식처 역할을 하는 평두메습지 가치를 널리 알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1일 광주시립도서관과 함께 광주광역시청 시민광장에서 개최한 ‘제12회 도서관 문화마당 갑진독서(甲辰讀書)’를 성황리에서 마무리했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갑진독서(甲辰讀書)’를 주제로 광주지역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학교도서관·대학도서관·점자도서관 독서단체 등 46개 기관이 참여해 진행됐다. 시민들은 체험부스,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마술&비눗방울 공연, 피리부는 사나이 특별공연 등 책과 도서관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시교육청 소속 광주사서교사협의회와 직속도서관에서는 독서무드등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야호당 과거시험, 나만의 자개 책갈피 만들기, 인생책컷, 다가치 우리문화 던져봐윳, 독립운동, 어디까지 알고 있니? 등 7개 주제의 독서문화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각 부스는 책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끌도록 구성돼, 부스마다 자녀와 함께 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날 행사의 체험부스를 일일이 돌아보며 운영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부모님과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광주 북구의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우산·문흥1,2· 오치1,2동)이 13일 제2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흥동과 오치동을 잇는 ‘문흥지구 자연과학고 뒤편 도로개설’ 사업의 책임 있는 완수를 당부했다. 신정훈 의원은 “광주광역시 1차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문흥지구 자연과학고 뒤편 도로개설사업의 토지보상비 20억원이 반영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며 “호남고속도로와 제2순환도로 교통 체증 완화 및 교육복합단지 인근 도로의 교통 정체 해소에 따른 오치동 교육복합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 기간 중 인근 도로의 안전과 통행성 확보, 주민들에 대한 소음 및 일시적 통행 불편에 대한 안내와 현재 이용 중인 1구간의 장기 방치 차량 및 대형 차량 주차 일제 정비를 통해 2구간 연결 시 원활한 소통과 도로 가시성 확보 또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구청장 공약 연차별 로드맵에서 별도의 설명도 없이 2023년부터 제외된 점에 대해 구민들의 아쉬움을 전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광주 북구의회 기대서 의원(중흥1․중흥․신안․임․중앙동)은 13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북구의 ‘전문적인 공동주택 관리와 체계적인 민원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기 의원은 “작년 한 해 북구청에 접수된 공동주택 민원이 1천 2백여 건이 넘고, 악성 민원도 다수 존재한다”며 “민원의 유형도 입주민 간의 분쟁, 동대표 선출 등 범위가 매우 넓어 법적 전문성이 요구된다”고 공동주택 분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북구청의 공동주택 민원 담당 인력이 3명에 불과하고, 이조차도 민원 상담 외에 공동주택 지원사업 등 고유 업무까지 맡고 있는 상황이다”며 “인력 부족과 업무 비효율은 행정서비스의 공백을 야기하고 민원인들에게 북구청 행정에 불신을 갖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 의원은 “2018년부터 북구에서 ‘주택관리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매월 한 차례, 하루 2시간의 정기상담과 제한적인 현장 방문 조사에 불과해 매년 천 건이 넘는 복잡·다양한 민원에 즉각 대응하고, 이를 해결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라며 센터의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맞아 13일 광주교육 학부모연합회와 함께 ‘5·18민주화운동 합동 추모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5·18민주화운동 합동 추모식’ 행사는 학부모가 광주의 가슴 아픈 역사에 대해 바로 알고 시대정신에 맞는 학부모의 역할과 자세를 정립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김보영 학부모연합회장을 중심으로 40여명의 연합회원들이 ‘5월 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깊이 간직하겠습니다’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며 민주화 묘역에 국화꽂을 헌화하며 진행됐다. 이후 5·18 민주열사들의 가슴 아픈 사연과 1980년 5월의 광주 상황에 대해 해설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합동 추모식에 참여한 광주여자고등학교 김은주 학부모회장은 “지금껏 광주에 살아왔고 5·18에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역사의 현장에 온 적은 오늘이 처음이다. 10대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5·18 당시 어린 학생들이 목숨을 걸고 시민군으로 나선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먹먹하다”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떠한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 다시 한번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