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재인도네시아 경남도민회 전현직 회장단이 25일 경남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면서 고향사랑기부금에 대한 재외 향우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재인니경남도민회 제경종 회장과 김주철 초대회장은 경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경남도청을 방문하여 고향사랑기부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또한 답례품으로 받은 300만 원 상당의 물품(쌀)도 고향사랑기부제도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지역나눔 문화 조성을 위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 재기부할 예정이다.
제경종 회장은 “평소에도 고향만 생각하면 어렵게 생활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애틋한 마음이 들었는데, 올해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경남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김주철 초대회장은 “고향 발전을 위해 미약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경남이 더욱 발전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제경종 재인니 경남도민회 회장은 고성군 마암면 출신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제조업 사업을 운영하며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기업체를 몸소 운영 중인 김주철 재인니 경남도민회 초대회장은 하동군 진교면 출신으로 재인니 한인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고향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지역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제도”라며 “기부금은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첫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는 기부액의 30% 상당의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