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지적측량의 정확성 확보 및 스마트 지적구축을 위하여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기반 지적기준점 설치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적공부 좌표가 일본 동경원점의 지역측지계 기준으로 작성되어 지적측량 오차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됨에 따라 지구 질량 중심을 원점으로 하는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 작업이 지난 2021년에 최종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지적측량에 사용되는 지적기준점을 세계측지계 좌표로 설치하여야 하며, 도는 세계측지계 성과가 없는 지적기준점 중 토지분쟁이 잦은 도내 주요 시가지를 중심으로 올해 사업비 2억 5천만 원을 들여 2,350여 점을 새로이 설치한다.
한편, 지난해 도는 시·군 및 국토정보공사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적기준점 분포가 미흡하거나 각종 공사로 인하여 기준점이 망실된 지역에 지적기준점 2,940점을 설치한 바 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국제표준의 지적기준점 설치로 세계측지계 기준점이 없는 지역의 지적측량 지연 문제를 해소하여 신속한 측량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토지 경계 분쟁을 예방하고 도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