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20일 오후, 도청 세미나실에서 에너지사용량 10% 절감 추진과 관련하여 도 산하 직속기관·사업소 직원을 대상으로 동절기 에너지이용 합리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경남도는 러-우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층 강화된 공공기관 에너지 절감 시책을 추진했다.
도 산하 직속기관·사업소 청사관리자를 ‘에너지 지킴이’로 지정하여 기관별 특성에 맞는 에너지 절감시책을 발굴하고, 소속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특히, 올해부터 동절기 5대 실천강령 이행을 강력히 추진하여 도내 산하 공공기관 대부분 준수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했다
➀난방온도제한(18℃→17℃), ➁전력피크시간대(9∼10시, 16∼17시) 난방기 순차운휴, ➂개인난방기 사용금지, ➃광고·장식조명 소등, ➄ 실내조명 소등
도 산하기관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 결과, 조명 격등 소등, 승강기 순차 운행, 절전콘센트 설치, 내복 착용과 개인용 난방기 제한 등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감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여 대부분 기관이 사용량을 많이 줄였으나, 건물 노후화 기관, 24시간 실험장비 보유 연구소, 3교대 근무체계인 소방서 등은 전력수요가 다소 증가한 것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간담회는 에너지 절약의 성과사례와 전문기관의 에너지 절약 정책 공유 등 기관 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여 더 세밀하게 에너지 절약을 추진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에너지공단 서후석 팀장은 “에너지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에너지수입의존도가 94%에 달하며 산업, 건물, 수송 전 부문 에너지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하며,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최준근 경상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에너지 절감 시책에 적극 참여한 각 기관 청사관리 담당자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