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 도로관리사업소는 2일 국지도 58호선 거제시 장목면 장목터널과 농소교에서 터널 및 교량 차량사고 발생을 가정하여, 비상상황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비상상황 대응 훈련은 ‘중대재해처벌법’에 의거, ‘시설물안전법’ 상 1종 시설물(터널, 교량)에 대한 비상상황 발생 시 훈련을 통해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사고 대처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뒀다.
훈련은 경상남도 도로관리사업소·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벽에 내린 비가 기온 급강하로 노면에 블랙아이스를 형성하면서 차량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특히 훈련 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하여 참가 인원에 대한 안전교육 및 상황 시나리오 설명 후 훈련을 실시했으며, 교통사고 비상상황에 대한 신고 접수 후 신속한 유관기관 전파, 순찰팀 출동 및 2차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 통제, 인명구조·대피, 사고 수습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숙달하는 데 주력했다.
경상남도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터널·교량에서의 사고는 특성상 대규모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매뉴얼과 유관기관의 긴밀한 공조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