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남도는 22일 오후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수산관에서 도내 청년어업인, 수산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어업인 수산관측 설명회’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산관측은 양식시설량·물량 또는 양성상황, 판매량, 산지·도매가격, 해외시장 가격, 수출입 물량과 단가 등을 단기적으로 전망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경남도는 도내 6개 주력 양식품종(굴, 멍게, 홍합, 참돔, 숭어, 우럭)에 대한 관측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청년어업인의 수산관측 관심도를 제고하고 불투명했던 수산물 수급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의 주력 양식품종인 굴, 멍게, 홍합, 참돔, 숭어의 생산량은 전국 대비 70% 이상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조피볼락(우럭)도 45% 이상으로 청년어업인들의 어가 경영에 도움이 되는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근 물가 급등과 금리인상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짙어지고 수산물 수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수산물의 수‧출입 상황과 수급에 따른 가격변동에 대한 예측을 바탕으로 정교한 입식‧출하 관리를 통해 청년어업인들이 현명하게 어가 경영 난항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제홍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산업의 다양한 수급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제공하여 어촌의 미래리더로서 혁신을 선도할 청년어업인의 경영안정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