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울산 남구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개발과 구민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구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도서관운영을 위해 ‘2023 구립도서관 연간 운영계획’을 수립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5개 구립도서관(도산·신복·옥현어린이·월봉·철새마을도서관)에서 운영하는 343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비롯한 △동네서점 바로대출서비스 확대운영 △동화작가양성과정 동화창작반 운영 △도서관주간 행사 △5월 가정의달 행사 △여름·겨울방학 특강 △북스타트 행사 △9월 독서의달 행사 △크리스마스 행사 △여행작가 초청강연 △토닥토닥 다독다독 책 처방전 플러스 △특화주제 도서관(역사, 여행, 영어, 미술, 동화) △어린이 독서캠프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남구에서 5년 동안 연속 선정된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지난해 전국 우수도서관에 신복도서관이 선정되어 주민들의 폭발적인 참여에 부응하고자 4가지 인문학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도산도서관에서는 소설이 주는 감동을 극대화하고 감상의 폭을 넓히고자 소설 속 배경을 직접 탐방하면서 생생한 현장 강의를 듣는 인문학 콘서트 ‘소설 속 배경지역 문화탐방’을 신규로 개설한다.
일제 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파친코”의 배경지인 부산 영도구와 1897년~1945년까지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담은 소설“토지”의 배경지인 경남 하동군을 찾아갈 계획이다.
또한, 신복도서관에서는 지친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통해 휴식을 제공하고자 특강 속 주제와 관련된 현장을 탐방하는 ‘힐링 인문학 여행’을 신규로 개설한다.
자연에 대한 예찬과 인간의 진정한 행복에 대해 담은“소로의 월든” 강의를 운영하고, 연계 현장탐방으로 울산 국립대운산 치유의 숲 탐방과 나무 인문학자에게 듣는“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강연 후, 연계 현장탐방으로 경남 진주시의 경상남도수목원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옥현어린이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생태 숲 체험프로그램, 월봉도서관에서는 어르신과 함께하는 미술체험 활동을 신규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남구 구립도서관에서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및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또한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와 같은 울산 최초의 우수 시책을 통해 남구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독서문화 충족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 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