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다문화 학부모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모두가 꽃이야!’라는 주제로 다문화 학부모 진로·진학콘서트를 인천한누리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소속의 전문통역사 10명을 배치해 학부모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폭설에도 불구하고 ▶중국어권 학부모(21명) ▶아랍, 아프가니스탄, 필리핀, 베트남 등 영어권 학부모(27명) ▶러시아권 학부모(14명) 등이 자녀와 함께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부모와의 경계를 허물고 자녀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담아 가족을 상징하는 꽃다발 제작과 꽃 포토존 가족 사진 촬영 등 가족 단위 참여형 문화강좌로 시작했다.
이후 ▶초등학교 학부모를 위한 한국학교의 이해와 적응 ▶중학교 학생의 진로설정과 고교 진학 ▶다문화 학생의 대학 진학 등 총 3개의 선택형 진로·진학 강좌를 제공해 학부모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유도했다.
또한 ▶꽃 포토존 가족사진 촬영 ▶프라모델 제작 ▶한누리학교 졸업생과 함께하는 학교 투어 등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카자흐스탄 출신 학부모는 “인종을 떠나 모든 부모에게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꽃처럼 귀한 존재라고 말해주어 감사했다”며 “한국학교의 문화를 알게 되어 기쁘고, 자녀의 초등학교 적응을 위해 집에서도 한국어를 사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다문화 학부모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자녀 양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는 귀한 자리였다”며 “다문화 학생들도 저마다의 결대로 성장해 학생성공시대를 이끌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