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는 12월 12일, 교육취약계층 학생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희망스터디’ 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희망스터디’는 2015년 통영시학원연합회와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통영교육지원청이 협약하여 운영하고 있는 교육복지 공동사업으로, 복합적인 어려움 때문에 교육 기회를 갖지 못한 학생에게 음악, 미술, 영어 등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33명의 학생이 22개 학원에 연계되어 뜻깊은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가 찾아왔을 때조차 통영시학원연합회 소속 학원장의 순수한 재능기부를 통한 ‘희망스터디’ 사업을 멈추지 않았다.
이 날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통영시학원연합회가 추천한 아이사랑미술학원, 바로크음악학원, 풀림수학전문학원 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쉽지 않은 길을 이렇게 묵묵히 함께 걸어와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학생들 삶에서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어른’으로 기억되실 것이다.”라고 전했다.
감사장을 받은 바로크음악학원 최태희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우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큰 보람이다. 제가 가진 재능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했다.
함께 참석한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장은 “학습 의지를 가진 학생에게 꼭 필요한 학원을 연계하기 위해 번거롭지만 면접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 복지관도 꼼꼼히 관리하고 지원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