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하수 관리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물 관리를 위한 최상위계획인 지하수 관리 기본계획은 국가 물 관리 기본계획, 국가 지하수 관리 기본계획, 지하수법 개정 등 정책과 제도 변화에 맞춰 지역 특성을 반영해 10년 주기로 수립된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지난해 3월 지하수전문조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행해 계획 수립을 추진했다.
또 최종 보고에 앞서 산청군의회에서 제기한 시천면, 삼장면 샘물공장 일원 지하수 부족과 전반적인 지하수 보전 방안 등에 대해 중간보고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백미경 한국농어촌공사 차장이 발표자로 나서 산청군 지하수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지하수 부존 특성 및 개발 가능량 산정, 지하수 이용 특성 분석, 지하수 수량·수질 및 보전·관리계획 등을 보고했다.
산청군은 내년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지하수 관리 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시천면, 삼장면 일원 샘물공장의 집중화와 기후위기 등 산청군 지하수의 가치가 증대되고 있는 시점이다”며 “양질의 지하수를 공급하고 미래 세대에 깨끗한 지하수 자원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