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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으로 도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도내 방산분야 중소기업, 3년간 총 78억 원 341개사 지원받아

 

경상남도는 9일 오전 경남TP에서 민선 8기 첫 ‘2022년 경남창원방산클러스터 협의회 제2차 정기회’를 개최하여, 중앙과 지방정부가 함께 경남 방위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과 방위사업청 김진홍 방위산업진흥국장, 체계기업,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20개 기관의 위원들이 참석하여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2022년 사업 추진현황, 지역협의회 내부 운영규정 개정(안), 2022년도 사업계획 일부 변경(안), 2023년 사업 추진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방위사업청, 경남도, 창원시가 국비 250억 원, 지방비 240억 원을 투입하여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방위산업에 지역 우수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산, 학, 연, 군, 관 등 지역혁신 주체들의 역량을 모으는 방위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을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방산시험 협력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시험평가 일정을 단축하고 기존 인프라 활용으로 도내 기업에 편리성을 제공하여, 29개 기업에 총 54회 시험지원을 했고, 방산수출 유망국가 연계를 통해 수출 상담 58건, 수출 상담액 약 2,934만 7천 불 등 신규판로 개척에 힘을 쏟았다.

창원대와 경남대에서 운영 중인 첨단방산소재부품연구실(센터)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하여 특허출원 19건, 논문발표 43건, 기술이전 1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주요 사례로 아스트와 공동연구한 ‘COTS 절연 DC-DC 컨버터의 500W급 자기구성소자 개발’, 금화테크와 공동연구한 ‘방산용 대형 알루미늄 터보형 팬의 국산화 개발’ 등이 있다.

또한, 창업지원사업은 지난 2년 동안 지역 내 방위산업 예비창업자 23팀을 발굴하고 방산업체에 우수한 전문인력 공급을 위해 69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방산초기창업기업 12개사에 아이템 개발·고도화를 지원해 55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고 특허등록 및 출원(28건)했다. 특히, 올해 참여한 방산창업기업 7개사 기준으로 과제 수주 및 예상 매출액은 총 195억 원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기업지원 주요 우수사례로 고전압 전원장치의 국산화 기술 개발(예상매출 28.1억 원, 고용 8명, 특허 6건)로 국방벤처지원 사업(4억 원)으로 선정된 ‘㈜이레이’, 군용 네트워크 스위치 개발 성공을 통한 수입대체 및 국산화에 기여(예상매출 115억 원, 제품인증 획득)한 ‘(주)영풍전자’ 등이 소개됐다.

이날 사업추진실적 보고 이후에는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우리 도는 방위산업을 첨단전략 및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정책 방향에 부응하고, 경남의 확실한 성장동력이 되도록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반영하여 기업 간담회 개최, 신규사업 발굴, 종합계획 수립 등 여러 가지로 노력 중이다”며, “방위산업의 특성상 도(지자체)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앙과 지방정부 간의 협력체계를 확대・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