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남 섬 서포터즈, 만지-연대도에서 섬 지원 활동

내년에도 아름다운 경남의 섬 발전을 위한 섬 어엿비 활동 약속

 

경남의 섬을 사랑하는 섬 지킴이이자 섬 지원 활동가로 구성된 경남 섬 서포터즈 ‘섬 어엿비’가 9일 통영 만지도와 연대도에서 섬 환경정비 활동과 탐방 및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섬 탐방 활동은 통영에서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해상택시를 이용하여 섬에 들어갔으며, 어질러진 해안변 쓰레기 줍기 등 섬 마을 환경정비를 실시하여 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섬 어엿비들은 섬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번 섬 탐방 행사는 섬 서포터즈의 5번째 봉사활동으로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만지도는 주변의 다른 섬보다 늦게 주민이 정착하여 만(晩,늦을 만), 지(地,땅 지)를 써서 만지도라 불리며, 14호 한려해상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연대도와 연결된 출렁다리(소원다리)에서 소원을 빌고, 만지도 옛길(몬당길)에서는 200년 해송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2.3km의 연대도 지겟길은 섬 주민의 애환이 서려있어 4계절 매 구간마다 새롭고 참신한 그림을 선물하고, 울긋불긋한 색깔이 바다빛과 어우러져 즐거운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섬 어엿비’들은 만지-연대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드나들며, 섬 환경정비와 트레킹을 하며, 섬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섬 어엿비 김주영(창원 거주)씨는 “경남의 섬 환경정비와 청소를 하며 보람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만지-연대도의 200년 해송을 만지며 그 기운을 받고, 출렁다리를 건너 소원을 비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경남 섬의 무한한 가치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라는 소감과 함께 누리소통망서비스(SNS)에 통영 만지-연대도의 홍보를 약속했다.

김제홍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한 해 동안 섬 환경정비와 홍보를 위해 애써주신 섬 어엿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경남도 역시 경남의 섬 발전과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마치며 ‘섬 어엿비들’은 올해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년 꽃이 필 무렵 더욱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고 경남도 역시 그에 맞는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