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가 내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기부자에게 제공할 6종의 답례품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북구는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위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미역과 쌀, 참기름(들기름), 한우, 멸치젓갈, 배 등 모두 6종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북구는 해당 답례품에 대한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해 12월 말 공급업체를 지정하고,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차질 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6종의 답례품을 우선 제공하고 향후 우리 구 특성에 맞는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며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북구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다. 공모에 참여할 업체는 북구청 징수담당관으로 제출서류를 갖춰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자치단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증진사업에 활용한다. 또한 기부자는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혜택과 함께 기부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