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이 12월 7일 고성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확대사업에 참여하는 22개 돌봄마을 위원장을 모아 2022년 사업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회는 고성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운영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복지관에서 제공한 서비스의 주민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22개 돌봄마을 위원장과 13개 읍·면의 찾아가는 복지팀이 참여해 2022년 통합돌봄사업 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사업의 평가와 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22개 돌봄마을 143명의 돌봄위원을 대상으로 한 평가 설문조사는 응답자의 92.30%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마을에 필요한 사업이다’고 답변했으며, 마을별 돌봄위원회 운영과 돌봄위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는 자체평가 점수 평균 87점, 주민들의 호응도가 가장 높은 서비스는 밑반찬과 물품 꾸러미 지원 서비스, 복지관에서 제공한 서비스의 만족도 점수 평균 82점(최고점수 88점)으로 나왔다.
돌봄위원들은 고성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의 필요성, 마을별 활동, 복지관 서비스 만족도 문항에서 만족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줬으며, ‘서로돌봄의 따뜻한 주민복지공동체’로 마을 단위의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는데 중단없는 사업 운영으로 돌봄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돌봄마을에 선정돼 활동을 수행한 영현면 봉림마을 윤기도 위원장은 “처음에는 사업 진행이 어려웠으나, 영현면과 복지관의 지원으로 사업을 잘 마무리했다”며 “일주일에 한 번 밑반찬을 들고 어르신을 방문하는데, 늘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영양식을 드시며 점점 기력을 회복하고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원철 주민생활과장은 “고성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은 고령인구가 증가하는 농촌지역인 고성군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돌봄위원들의 활동이 있었기에 어르신들이 마을 안에서 따뜻한 돌봄을 받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은 통합돌봄 거점센터를 설치해 주민 욕구 조사, 돌봄마을회의 참석, 마을로 찾아가는 복지관, 지역 자원 및 서비스 연계, 돌봄이웃 사례관리 서비스, 고독생 일상생활 지원 및 건강서비스 제공 등 3대 기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확보된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활용해 3대 기능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