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울산과학관은 15일 3층 물리실험실에서 ‘공간개선 사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과 안대룡 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과정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울산과학관은 지난해 ‘과학실험실 현대화’, ‘우주로 하늘정원 조성’, ‘별빛카페 조성’, ‘울산의 자연 전시체험물 일부 교체’, ‘들꽃학습원 본관 새 단장’ 등 공간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으로 교과별 실험실, 미생물 배양실, 열린 실험실(오픈랩실) 등 6개의 전문 실험실을 새로 마련하고, 13종의 첨단 기자재를 확충했다.
‘우주로 하늘정원’은 1층에서 6층까지 이어지는 정원으로 행성 그림과 식물, 다양한 조명으로 꾸며졌다.
1층에 조성된 ‘별빛 카페’와 함께 과학관을 찾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 전시체험공간은 가지산과 태화강을 중심으로 울산의 동식물과 자연환경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새로 단장됐다.
울산 중구에 있는 들꽃학습원 본관도 자연 속에서 생태교육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새로 단장했다.
보고회에서 천창수 교육감은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 중심의 과학교육 활성화를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 참석자들은 올해 새로 운영되는 ‘열린과학실험교실’을 참관했다.
효정중학교와 고헌중학교 학생 41명이 ‘투사체 운동의 원리’와 ‘스마트 망원경을 활용한 태양 관측’을 주제로 수업에 참여했으며 새로 확충한 첨단 기자재를 활용해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심화 실험을 학생들이 직접 수행했다.
임미숙 관장은 “15년의 역사를 지닌 울산과학관이 우수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학생 중심, 체험 중심의 과학교육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