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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의회 이지애 의원, 동구 문화정책 점검 구정질문 나서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 예산 20%삭감 · 주민참여율 1.5% 충장22 게스트하우스화 지적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광주 동구의회 이지애 의원은 9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동구 문화정책 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설립 2주년을 맞은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의 예산이 전년 39억에서 31억으로 20% 감소하고, “2024년 예산 집행률 79%에 그쳐 8억여 원을 미집행했으며, 동구민 사업 참여율은 전체 인구의 1.5%에 불과해 주민 체감도가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74억 원을 투입한 충장22에 대해서는 “22개 독립실 중 순수 장기 입주 작가는 올해 3팀뿐이고, 사실상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고 있다”며 위탁운영비가 2022년 9,000만원에서 2024년 2억6,000만원으로 급증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재단 관련 5대 개선 방안(예산구조 정상화, 전문성 강화, 수익사업 다변화, 주민 체감도 제고, 성과 책임제)과 충장22 관련 4대 혁신 방안(성과 기반 운영제, 재정구조 정상화, 청년층 유입 촉진, 성과 평가제 도입)을 제시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재정 여건 악화로 긴축재정에 따라 예산이 조정됐지만 외부 공모 사업을 통한 재원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재단 사업은 단기 수익보다 공익성을 바탕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중장기 효과를 목표로 한다"고 답변했다.

임덕심 인문문화국장은 "충장22는 공익성이 우선되는 공공시설이지만 의원께서 제안한 자립도 향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2027년 재위탁 시 성과 기반 운영제 등 근본적 개선 방안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재단이 설립 2년 차를 맞아 이제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구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진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하며, “충장22가 동구 문화관광 정책의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반드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