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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직업재활 훈련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 회복의 또 다른 이름, 직업재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황준형 기자 |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9일, 정신질환자의 자립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사회 기반 직업재활 프로그램의 하나로, 등록 회원들과 함께 ‘경기남부직업능력개발원’을 방문해 직업훈련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정신질환 당사자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일상 회복을 넘어 직업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로부터 ▲기관의 기능과 역할 ▲취업 연계 학과 소개 ▲직업훈련 과정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실제 훈련 현장을 둘러보며 자신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 체험은 앞서 진행된 ‘직업재활 모델 교육’, ‘이력서 작성 실습’, ‘기관 체험’등의 사전 프로그램을 토대로 구성됐으며, 반복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자립 동기를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회원은 “이전에는 막연하기만 했던 ‘취업’이라는 단어가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이라며, “무언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직업재활은 정신건강 회복의 결실이자, 새로운 삶의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자원과 협력을 통해 당사자들이 직업에 도전하며 삶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지역사회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사회 참여와 자립을 위한 직업재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