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한희 기자 |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최근 공무원 인기가 시들어지는 원인으로 꼽히는 업무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신규·저경력자를 위한 기술직 업무가이드를 대전교육청 최초로 제작하여 활용한다고 밝혔다.
기술업무 분야는 일선학교의 안전과 교육공간을 조성하는데 학교현장과 밀접하고, 막대한 예산을 관리하는 중요한 책무를 수행하고 있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큰 직종이다. 이로 인해 다른 직장으로 이직 또는 휴직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남아있는 직원들에게 업무가 증가하는 악순환이 지속되는 현실이다.
특히, 대전시교육청의 경우 최근 퇴직자 증가로 5년 이하 저경력자가 30%이상을 차지하는 등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누구나 한눈에 업무를 파악할 수 있는 단계별·공종별 업무 가이드를 제작하게 되어 실제 업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전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현장중심의 업무향상을 위해 TechBridge라는 1대1 현장 멘토링과 온라인 밴드를 활용하여 선배의 노하우를 후배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술직 역량 강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업무 중심의 노력뿐만 아니라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2030세대와의 시간, 우수시설 견학, 생일축하파티 등 소통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신규·저경력자가 같은 동료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정해일 시설지원과장은 “기술직 공무원으로써 대전교육발전에 함께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맡은 소임을 다해왔다”며 “우리 후배들은 더 나은 업무 환경과 세대 격차 없는 즐거운 직장에서 맘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